제가 겪은 에피소드#2

gas뿡 작성일 11.05.17 14:54:56 수정일 24.01.02 13: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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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제 어떤이유로 귀신을 보게 됐는지 설명 했으니..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때는 2006년 여름 이었던거 같아요.

그때 친형 과 저는 둘이서  아파트에 집을 얻었습니다.

(사실 사촌형부부네가 살다가 이민가고 1년정도 계약이 남아있던 상태에

저희가 졸라서 들어온곳)

그 집 구조는 큰방(화장실딸린)중간방,작은방 이렇게 세곳이었고,

형방은 중간방 저는 헤비스모커라 세탁실쪽과 연결되어있는 작은 방에 지냈습니다.

큰방은 사실 저희 둘이 잘(?)놀아서...침대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손님 방이 되었읍죠..

(그냥 친구들끼리 술 먹고 집에 못갈데 자는 방이에요 이상한 상상 금물;;)

그리고 형은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재활을 할때였었어요.

전 가끔 주기가 찾아오는데 1년에 1-2번 정도 극심히 귀신을 보게 된다던지, 혹은 심한 가위에

눌려서 그때마다 항상 문을 열고 잤어요,그러다가 만약에 제가 "으..으..으....으...." 앓는 소리를 하면

가끔 형이 마루에서 TV볼때는 깨워줬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토요일 저녁때 친구두명이 지방에서 놀러 온다고 해서 큰방을 치웠죠..

그러다가 갑잡기 졸렵기 시작해서 아무생각 없이 큰방 침대에 눕고 핸드폰은 침대 위에 두고 잤네요.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가위눌림,

저는 잠결에 짜증도 심하게 나고 해서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가,제 몸을 누르는 그 귀신을 잡았어요.

(가끔 정말 귀신이 잡힙니다.과학적 근거 없음;;)

그리고 전 사력을 다해서 반대로 귀신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그때 대충 머 저는

"아우 XX 잠 좀 자자 내가 널 죽여야 자겟다!!" 머 이런식으로 말햇던거 같아요.

그러자 그 귀신이

"힘이 쎄네? 그럼 난 더 쎄게 나와야겠다 ㅎㅎ"분명 웃으면서 사라지고

저도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런데...앞에서 귀신히 절 빤히 쳐다보고 있네요...

생김새는 사람모양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검은 연기 같은거입니다!

근데 날 보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그리고 다시 절 눕히고 조이기 시작합니다.

전 일어난게 아니라 일어난것도 꿈이였던거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엔 힘은 커녕 숨이 막혀옵니다.

이번에도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아....우... 빨리 풀어야하는데 쌍.."

그러자...

"왜 난 재밌는데...ㅎㅎ"

이렇게 들려오네요..

그 순간 몸을 비틀면서 다시 깻습니다.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있고 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다시 뻔히 절 쳐다보고 있네요 그 귀신이...

이 자체도 꿈이었던거더라고요..

그러기를 6회 반복때..

조그막게 귀에 속삭입니다..

"넌 절대 못깰꺼야..ㅎㅎ"

순간 정말 쫄았습니다.분명 정말 리얼한 속메슥꺼림과 몸에 힘이 풀려서 방뇨하는 느낌도 들었으니까요,

그때 밖에서 들리는 TV소리,

전 생각했습니다.

'아 이거 지금 꿈과 현실 딱 중간선 이구나.. 밖으로 나가면 형이 티비 보고 있으니깐 어떻게든 해결될꺼야.'

그리고 순간적으로 왜 그랬는지 몰라도 침대위에 있는 핸드폰을 죽을힘을 다해서 잡고 녹화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아둥바둥 일어나서 핸드폰 녹화버튼을 위로 들고 절 찍으면서 마루로 갔고요,한발 한발 나가서 형을 본 순간

말은 안나오고 핸드폰을 집어던졌어요 형쪽으로..

그리고 눈을 떳어요!

전 큰방 침대에서 벌떡일어났고,온몸은 땀비 정도로 설명 안될만큼의 엄청난 땀을 흘리고 있었고,

시간을 보려고 침대위 핸드폰을 봐....

 

 

 

야 하는데..핸드폰이 없습니다.그리고 마루로 나간 순간 전 경직됐습니다..

형은 없고 TV는 켜져 있고 그 꿈에서 들었던 그 TV소리 그대로 나오고 있고(무한도전이었음)

제가 던졌던 핸드폰은 꿈에서 형쪽으로 던진 곳에 놓여져있네요..

분명 저는 무한도전을 봐야하는데 하면서 잤는데요,그 약 2시간 이상 꿧던 꿈은 고작 20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놓여진 핸드폰을 들고 녹화한걸 보려고 했는데 그런건 없더라고요,

바로 형한테 전화를 해서 혹시 집에 있지 않았었냐 물어보니깐, 형은 여자친구랑 강원도 놀러간 상태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친구들이 왔더라고요,

그리고 술마시면서 이얘길 안주삼아 하던중 한친구가 저에게,

"야 니네집 기독교 집안 아니냐?"

"어. 왜?"

"근데 침대에 이 달마액자는 머냐?"

"???"

침대 벽쪽으로 붙인 곳에 달마 액자가 있더라고요...

그 날 전 바로 사촌형한테 전화 햇습니다.이 액자 뭐냐고...

그냥 형은 제게

"아 그거 그리 떨어졌구나,야 우리 아버지댁에 갖다 드려라"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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