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푸쉿 작성일 13.06.22 03: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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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고로 연대 수색중대나왔는데요

제가 군생활할때 1주일동안 하루치식량만주고

밖에서 생활하라는 훈련을 받았었습니다

이이야긴 훈련끝나고 후임에게 들은 얘기인데

그 동기놈이 훈련5일째되는날 어느폐교에서 잤답니다

그당시 훈련규칙으론 근처 민가도움받거나 민가에서

하물며 비닐하우스에서자도 징계때린다고 중대장이 엄포를

놓았는데 그놈은 무시한거였죠 설마 걸릴까해서

근데 그놈이 그 폐교에서 들어간건 새벽1시2시?

무튼 잠만 잘 요량으로 들어간건데 어느 교실에 잘까 고르는 와중

뜻밖에도 이불베개가 가지런히 놓인 교실이 있었다네요

당시에는 자기말고 다른 중대원이 이미 자고 갔나보다하고 킥킥

웃으면서 침구류피고잤다네요 일은 이제부터인데

자는 도중에 교실문이 스르륵 열리더랍니다

그 다음 타는 냄새가 코를 확찌르더래요 난생 처음 맡아보는

그놈은 시간도시간이거니와 훈련중이라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답니다 세상모르고..

담날 이불 개고 나가려는데 교실문이랑 창문 하나씩 열려져있었

다네요 분명 닫고 잔거였는데

훈련끝나고 어디서잤나 보통 비닐하우스에서잠ㅋ

머먹고살았냐얘기하는데 우리랑 친한 간부놈이

그놈 초등학교에서잤던 얘기듣고 다짜고짜 욕하는겁니다

우리도 당황했는데 그 중사말이 니가 있었던 곳 근처

폐교된 곳 하나밖에 없는데 그기서 부모없고 마을에서도

고아원은 보내기싫고 선생도 특별히 관심가져서 키우던

애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가끔 학교에서 잤는데

자다가 어찌 불이나 죽었다네요

그러고나서 마침 폐교되고 마을사람들은 생전 그아이가

좋아하고 먹고자던 교실같이 이불도 냅두고 한건데

그놈이거기서 잔겁니다

교실문열리고 타는 냄새 창문도 하나열리고

그놈 전역할때까지 떨던게 눈에 선하네요 최근에도 본 군대동기

인데 지금도그얘기하더라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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