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경험담

사당동오덕후 작성일 14.05.25 22: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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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구경하다 처음 글써보네요
별거아닌 제 경험담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일적 항상 일요일저녁은 기다리던 시간이었죠
이문세홍렬휘재씨가 나왔던 일밤을 보고 채널을 kbs주말드라마로 변경,,다본뒤 한주를 마무리 하고는 했었죠
어느주말때처럼 큰방에서 티비를 보고 나서 마루를 지나 누나방으로 건너갔습니다
마루는 나무 바닥으로 이루어졌고. 6인용 패브릭쇼파가 있었는데. 평소에 그쪽을 쳐다 보지 않다가. 작은방을 건너가면서 무심코 쳐다보게 되었죠
그런데 그 어둠속 쇼파에 검회색 실루엣이 앉아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놔 대박. 사람이었던것이었음!!ㅋㅠㅠ

옷은 조선시대 관복을 입고 수염난 할아버지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나도 되게 능청스러운것이 그걸보고도 속으로만 우악!!하고 겉으로는 자연스럽게 누나방으로 건너 갔다.
방으로 들어가 너무 무서워서 원래대로라면 누나에게 애교를 부렸을터인데 이불속에 들어가 부르부르 떨면서 나오지 않았던 기억이 있음,,
그다음 부터는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 누나에게 이 얘기를 한적이 있다.
얘길 하니 누나가 하는 말
"그런거 봤다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 거 아니야"
그 말을 듣고 그이후로는 더이상 나는 그 얘길 누나한테 더 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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