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신들린 친구와 기묘한 이야기 4~6

캄군 작성일 14.09.30 00:10:36
댓글 4조회 2,091추천 9

신양 = 신들린친구

아이구~ 오늘 카페에 들어와 보니 쪽지가 몇건 와있네요 

물어보는 내용의 쪽지였는데요 질문 내용이 왜 당신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죠? 라는 내용이였는데요...

제가 혼자 있거나 가족들과 있을때는 이런 일이 없어요...

신양과 함께 있을때만 생깁니다...

신양이 말하기를 귀신들은 귀신을 볼줄 아는 사람들을 좋아한데요

왜냐면 귀신들은 자신들의 한을 누군가 들어주기를 원한다고 해요...

누군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강하기 때문이레요...

그래서 귀신들은 귀신을 볼줄아는 사람들 따라다닌데요....

어딜 가든지 귀신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주변에 있는 귀신들이 하나 둘씩 귀신을 볼줄아는 사람에게 모여든다고 하네요...

참 신기하죠? ..... 아무튼 제가 알고 있는 답변은 이거에요!

겨울 방학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체험학습 수행평가를 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희 12명 무리들 다같이 모여서 박물관으로 견학을 가기로 했죠...

박물관에 도착하여 이리 저리 유물도 구경하고 암튼 많은 유물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B양이 갑작이 이야기 하더군요...

"아! MP3 고장났어!! 아 맨날 왜이러냐..."

이렇게 B양은 자기를 자책하더군요...

그 친구는 이상하게 자신에게 새 물건이 들어오면 2개월을 넘지못하고 고장나는 이상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남의 물건을 빌리면 이상하게도 그 물건이 다시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신양도 그 친구의 그런 모습을 보며 항상 "너는 기가 남들보다 조금 더 세서 그래.." 라며 이야기 했습니다....

그날 박물관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입한지 2개월도 넘지 못한 MP3가 고장이 났습니다...

분명 아침에 만날때도 잘만 작동되는 MP3가 오류가 발생하고 아예 작동 조차 되지도 않는겁니다...

그렇게 그 친구는 또 돈날렸다면서 완전 억울해서는 막 엉엉 울더군요...

그렇게 박물관을 전부 구경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돌아갈때도 그 MP3는 계속 작동하지 않고 완전이 전원 조차도 켜지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그 친구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 친구에게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MP3가 다시 작동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MP3에 들어있던 노래들은 모두 없어지고 이상한 녹음, 이상한 텍스트 문서 같은게 쭉 저장이 되어있더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름은 ;;; 알수없는 특수 문자 같은것들이였다고 합니다...

더 무서운건 그 친구는 Mp3에 텍스트 문서를 넣어 논적도 없고 그 MP3로는 노래만 들을수 있어서 텍스트 문서는 읽을수도 없다고

하는겁니다.... 게다가 고장난 Mp3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읽지도 못하는 텍스트 문서를 닮을수도 없었는데...

어떻게 텍스트 문서가 자신의 Mp3에 들어가 있는 건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Mp3가 고장나는 바람에 녹음 조차도 할수 없는데 녹음이 그것도 몇분 씩이나 되는 녹음이 3개씩이나 저장되어있다는 것도...

의문이라는 겁니다...

(그 친구가 텍스트 문서를 발견할수 있었던게 Mp3를 켰는데 200개가 넘었던 음악 파일이 전부 지워져서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Mp3 액정 장치가 중에 뭔가 오류가 나서 잘못됬나 싶어서 음악들이 MP3에 남아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에 

컴퓨터로 연결하여 MP3 문서를 열었는데... 무려 3개의 녹음과 2개의 텍스트 문서가 저장되어 있었답니다...)

그친구가 문자로 이 녹음과 텍스트 문서들이 무서워서 못 듣고 못 보겠다면서 

애들 더러(12명 모두) 몇칠뒤에 만나서 다같이 들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신양에게 전화를 해서 꼭 같이 가자고 했죠...

그랬더니 신양도 알았다면서 그러자고 하더군요....

몇칠뒤 12명의 친구들 모두 B양의 집에 모였습니다...

Mp3를 연결한후 몇번을 친구들끼리 망설이다가... 

저장된 텍스트 문서를 열었습니다...

텍스트 문서 모두 이상한 특수문자로 아예 알아 볼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이렇게 □<- 이모양으로 표시되었고 읽을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녹음 파일을 열까 말까 망설이다가 ..솔직히 친구들끼리 보는데도 무서웠습니다...

암튼 첫번째 녹음 파일을 클릭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녹음 파일에서는 콧소리라고 해야되나요? 아니면 바람 소리라고 해야되나요? 암튼 이런 소리가 약 3분 간격으로 15분간 녹음 되어 있고 마지막에는 코웃음 같은 소리가 한번 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녹음 파일을 열었습니다...

그 파일에는 지지지직 마치 TV가 지지직 거리는 소리 아시죠? 그런소리가 녹음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세번째 녹음 파일을 열었습니다...

그 파일에는 마치 누군가 말하는 듯이 들리는 이상한 소리가 잔뜩 녹음이 되어있었습니다

30분 정도 되는 녹음 파일이였습니다

뭐라고 그러는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들으면 그냥 처음에 들은 바람 소리같았습니다....

한참을 듣던 신양이 고개를 B양 쪽으로 돌리더군요....

그리고는 한참 B양의 방과 B양 부모님의 방과 마루...등등에서 막 무언가를 찾더군요...

저희도 신양이 무엇을 찾는지 궁금하더군요...

"신양 뭐찾는거야?"

"나...? 꼬마귀신"

....꼬마 귀신이라니... 아이들 모두 움질해서는 쇼파에 모여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B양의 방에서 신양의 목소리가 들렸죠...

"찾았다!! 이젠 너가 술래!!"

갑작이 뜬금없이 저게 무슨 소리인가 해서 B양의 방으로 달려갔는데...

B양의 옷이 담긴 길고 높은 가구의 문을 열고는 그 안에 대고 

"내가 너 찾았으니까 너가 이제 술래해!"

이러더군요.... 남들이 보면 쟤 미,친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많은 일을 겪은터라...

신양이 하는 말을 듣고는 저도 물론이고 아이들 모두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게 되더군요....

신양은 그렇게 몇분 동안 B양의 집을 이리로 저리로 오고가면서 계속 그 꼬마 귀신을 놀아주는 것같더라구요....

암튼 그때 저희는 완전 기절초풍해서 다들 밖으로 나간다고 난리였죠...

신양이 한참 놀아줬는지 한숨을 푹 쉬더니...

"이제 다음에 놀자!"

이러더군요...

신양의 말이 끝나자 마자 애들 모두 신양한테 달려가서는... 그 귀신에 대해 상세히 물어봤습니다...

신양은 B양의 물건이 자주 고장난 이유를 이야기하더군요....

신양이 하는 말로는 꼬마 귀신은 장난감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새로운 장난감 꼬마 귀신은 장난감은 쉽게 질리는 편이라서 갖고 놀다가 재미 없으면 그 장난감을 부셔버렸다는 거에요...

그리고 B양이 빌린 남의 물건같은것도 주인을 못찾아 오는 이유가 그 꼬마 귀신이 갖고 놀다가 재미 없어서 부셔버린거였죠....

그니까 이 꼬마 귀신은 모든 물건을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그 다음에 신양은 MP3에 왜 저런 내용이 저장 된건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그 꼬마 귀신이 많이 심심했다고 합니다... 그게 이유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B양을 놀래켜주기위해서 MP3에 그런내용을 쓴거였고....

MP3에 녹음 된건 자기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그 녹음된 내용은 

자신은 오래전에 동네에서 아이들도 그 아이들의 부모들도 나랑 같이 노는것을 싫어했다...

그런데 나는 오래전 그 동네 꼬마들에게 집단으로 괴롭힘을 당하다가 ...

자신을 괴롭힌 집단의 우두머리(골목대장)과 싸우다가 그 우두머리가 자기 부모님에게 이야기했고

그 우두머리의 부모님이 마을의 이장? 인가 군수인가 암튼 그랬는데...

아들 한번 때렸다고 우리 집으로 찾아와서 부모님과 싸웠다...

나는 부모님과 그 사람의 싸움을 말릴려고 집으로 들어갔고...

집으로 들어가서 싸움을 말리다가 그 군수인가? 이장인가가 자신을 밀쳤고 밀려나면서 머리를 어떤 물체와 부딪치는 바람에...

죽었다고 합니다...

좀 억울하게 죽긴했더라구요... 아마 많이 외로웠던것 같아요...

그리고는 그 귀신이 자기랑 한번만 놀아주면 다시는 안 괴롭힐꺼라면서 이야기를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신양이 그 꼬마 귀신을 놀아준거죠....

그렇다면 왜 신양은 진작에 그 꼬마 귀신을 보지 못했을까요???

꼬마 귀신들은 장난을 좋아해서 이리 숨었다 저리 숨었다.... 이런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일때도 있고 숨으면 안보일때도 있는거죠.....

아마 신양이 B양을 볼떄는 꼬마 귀신이 숨은것 같아요...

이후에 B양 근처에는 신기하게도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현재 B양은 그 MP3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 

물론 지금까지 아무런 고장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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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한창 시험 기간이라서요!!

다음주가 시험이랍니다..



오늘 이야기는요...



중학교 1학년 정리 내용이 되겠네요...

신양= 신들린친구



신양이 중학교 1학년 많은 친구들에게 예언을 해주었다고 했었죠...

그중에 정말로 신기했던 이야기 5가지를 해드릴려고 해요!



첫번째이야기 - (꿈해몽 관련) 이빨빠지는꿈



신양이 E양과 함께 놀던 날이 있었다고 해요...

그때 신양이 검은 암흑같은 그림자 여러개를 E양의 주변에서 발견했다면서 E양 보고 조심하라고 그랬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E양이 꿈을 꿨는데요...

꿈에서 E양이 이빨을 닦다가 윗니가 몽땅 빠지는 꿈을 꿨데요..

사람들이 다들 이빨 빠지는 꿈은 사람이 죽는 꿈이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 꿈은 죽는 꿈이라고 아니고 그 꿈을 꾼 당사자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불운을 옮기는 꿈이래요...

암튼 신양이 그런 꿈이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좀 무섭더라구요... 그 꿈은 원래 그 당사자가 겪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꿈이라는 거에요...

암튼 이빨빠진 꿈을 꾼 E양은 다들 조심하라면서 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고 해요...

그리고 몇칠뒤 신양과 E양 저와 A양이 분식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요...

신양이 E양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야...니 그림자 어디간다..." 이러는거에요...



저랑 친구들이 밥먹다가 깜짝 놀래서 "그 그림자들 어디가는데.....설마 우리한테 붙었어?" 이랬었거든요...

근데 신양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밖을 가르키더라구요...

근데 밖에 보니까 아줌마들 여럿이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거든요

그중에서 좀 통통한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한테 붙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희는 그 아주머니한테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말을 했었거든요...



"저 친구가 귀신을 볼줄아는 친구인데...................................."

라고 하면서 쭉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알고 보니 그 아주머니가 E양이 사는 아파트 아랫집 사는 분이셨음....)

그 아주머니가 완전 저희를 미,친년 취급하면서 신양을 미,친년 취급하더라구요...

완전...; 그때 진짜 ... 그 표정을 잊을수 없어요...표정이 싹 굳어지는 표정...

그러더니 그 아주머니가 그런 말도 안돼는 이야기 하지 말라면서 재수 없는 소리한다고 저희한테 엄청 화내시고 욕하시고

이러셨는데.........



몇주 정도 지나고 나서 E양이 학교가려고 나왔는데...

E양 아랫집 아주머니가 기분 좋게 나오시더래요 남편분이랑 등산 복장 입으시구 ....

두분 대화 들으니까 단풍구경인가 간다고 그 아주머니가 엄청... 좋아하시더래요

그리고 나서 학교 다녀오고 뉴스보는데....

단풍놀이 갔던... 단풍놀이 관광버스 추락...

남자 12명 여자 3명 15명 사망 18명 중경상

그냥 E양은 아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데요...

몇일 지나니까 영정사진이라고 해야 되나요... 

암튼 그 아줌마 영정사진들고 아랫집에.... 들어가더래요...

그때 알았데요... 아랫집 아줌마 돌아가신걸요....



.......E양이 몸에 소름이 쫙 돋고 ....



그 이후부터 한동안 E양이 자책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렸데요....

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신 죽었으니까요...

암튼... 나중에 E양이 알아봤는데요 

신양이 하는 말로는 꿈에서 E양의 윗니가 몽땅빠진건 큰 사고를 이야기한것 같고...

이빨 빠지는 꿈은 자신의 불행을 옮기는 꿈이랬잖아요...

당사자는 피해가 없고 그 주변 인물의 윗사람과 아랫사람과 또 그 주변의 또 다른 인물들이 마치 전염병처럼 

그 불행이 달라붙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달라붙어서 일어난데요...

그니까 그 아줌마에게 붙었던 불행이 그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들러 붙었던거죠...



실제로... 이 사건은 인터넷 뉴스 TV뉴스에서도 나왔었습니다...

2004년도 10월 쯤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아마 검색하시면 나올지도 ... 모르겠네요.....



혹시나 찾는분 있으시면~ 댓글에 주소를 올려주세요~ 하핫...;

제가 열심히 찾아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

예전 뉴스 찾는 방법을 몰라서...ㅜㅜ 

아시는 분들은 2004년도 10월 단풍놀이 갔다가 남자 12명 여자 3명 15명 사망 18명 중경상 입은

사건 찾으시면 주소 좀 올려주십쇼! 없으면 말구요~ ㅜㅜ...  



다음번은 다음주 시험이 끝나는 대로 글 올리겠습니다!!

중간고사 끝나셨는지 안끝나셨는지 ㅠㅠ 잘은 모르겠지만요



혹시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시험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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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럽포스 맨살클럽 엽기/공포/미스테리 게시판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한동안 수능끝나고 대학에 입학하여 ㅠㅠ.. 대학에 적응할수가 없어서 휴학기 내고 현재 놀고 있습니다 ㅠㅠ;

 

예전에 꿈 해몽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해드렸었죠!

이번엔 폐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까해요!

오랜만에 와서 좀 길게 쓰겠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폐가(흉가) 입니다.

 

신양=신들린친구

 

신양과 저는 중학교 여름방학때 인터넷에서 한 이벤트 형식의 공포체험 홍보글을 보았어요!

매년 보던 홍보글이였지만 신양을 알게 된후엔 ....왠지 신양과 함께가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 홍보글 보고는 "우와 ! 이거 진짜 재미있겠다" 이랬었죠

신양은 옆에서 시큰둥해 하더군요..

저는 그 홍보글을 보자마자 그곳으로 전화를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20대 이상만 신청이 가능하더라구요..

전 엄청 아쉬워 했죠

"에이~ 무슨 이런 이벤트에 나이 제한을 두냐!! 짜증나" 이랬었죠...;

그런 저를 보던 신양은 얼굴이 굳어지며 "폐가 이런데 가서 뭐하려고~!"

이렇게 묻더라구요

 

저야 뭐 재미삼아 였지만 신양은 그런곳에 간다고 하면 표정이 되게 진지해 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한 참 웃으며 이야기 하다가도 귀신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싹굳어지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방학이 한 1주정도 남던날에 친구들과 강원도로 놀러가게 되었어요

2박3일간 놀러 갔었는데요 (친구들끼리 돈을 30000원씩 걷어서 놀러감 / 놀러간 인원 총 8명 / 민박집 같은곳에서 2박3일 보냄)

아무래도 2박 3일이다 보니 부모님들께서 허락을 다 안해주시더라구요

대부분의 아이들만 올수 있었고 그 중 신양도 계속 부모님께 허락 받지 못하다가 딱 하룻밤만 잘수 있다고 허락을 받게 되서

저희가 그곳에서 하루묵고 신양은 그 다음날 3명의 친구들과 강원도에 도착했습니다.

 

아무튼 전 신양이 오기 하루전에 4명의 친구들과 먼저 강원도에서 1박을 해야만 했어요

 

그곳은 굉장히 산골에다가 제가 그렇게 체험하고 싶어하던 폐가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폐가라고 하기 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이나 대도시로 나가게 되면서 빈 집들이 많았어요

 

거기가 굉장히 계곡도 맑아서 되게 좋고~ 집주인 분도 굉장히 좋으셔서 저희는 즐겁게 놀수 있었어요

 

나와 친구들은 오후까지 즐겁게 놀고 저녁이 되서야 숙소에 들어와서 몸도 깨끗이 씻구 집주인 아주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저녁밥을 먹었답니다.

밥을 먹고 집주인 아저씨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신다면서 저희들을 거실에 불러 둥글게 앉히더군요

처음엔 누구나 다 아는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시다가 나중에는 결국 마을의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마을 이야기를 하는 아저씨의 표정이 갑작이 무서운 표정? 뭐랄까... 싹 굳는 표정이라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그런 표정을 지으시더니 이야기 하시더군요

 

-(아저씨가 이야기 하는것처럼 글의 내용을 쓴겁니다...)

 

"이 근처에는 폐가가 굉장히 많아 하지만 사람이 안산다 뿐이지 폐가는 아니야

진짜 폐가는 계곡 건너편에 있는 집이야 예전부터 그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그래왔어

왜냐면 그곳은 원래 사람이 살았는데 그 사람이 떠나고 나서 사당으로 쓰였거든 그래서 그 사람 이후부터 사람이 살수 없는 집으로

바뀌었어

오래전 그곳을 폐쇄 시키지 않았을때엔 그곳에서 이상한 일이 많았어 왜냐면 예전엔 이동네가 사람이 정말 많았었는데 간혹 술을 마신 사람이나

혹은 오갈떄 없는 거지들이 그곳에서 하루밤을 묵은적이 간혹 있었거든

그리고 항상 그곳에서 하루를 묵으면 정신이 반쯤 나간것처럼 실성해서 우리 마을에 들어오곤했어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곳을 되게 무서워 하고 접근하는것을 꺼려했지

나도 이곳에서 한평생을 살았지만 그곳에 혼자서 가본적은 없어~

내 친구였던 놈 중에 허풍을 자주 떨던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는 맨날 입버릇 처럼 내기를 했는데 꼭 벌칙은 폐쇄된 폐가 앞에서 볼일을 보고 오는거였지

어느날 그 친구랑 나랑 A군 B군 이라는 친구랑 내기를 했었지

어린시절에 딱지 치기를 즐겨 했었는데 딱지치기에서 꼴찌하는 사람이 폐가에 가서 볼일을 보고 오는거였어

그런데 그 허풍떠는 친구가 걸리고 만거야 그래서 우리는 벌칙대로 그 허풍떠는 친구를 폐가로 보냈고

그 친구는 5시간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어...

우리는 너무 무서워서 어른들을 불러서 폐가에 갔는데...

폐가에 접근할수 없도록 동네 주민들이 쳐놓은 철조망 안에 허풍떠는 아이가 실성한것처럼 앉아 있었어"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뭘... 어떻게 돼 그냥... 그러고나서 그 친구는 밖에 나가는것도 무서워 하더니 이 동네에서 이사를 갔어"

 

.....; 결말은 대략 난감했지만 그 마을의 폐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그날 하루가 지났답니다.

 

 

다음날 신양과 함께 3명의 친구가 도착했어요

역시 신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양의 눈은 하루 종일 계곡 건너의 폐가로 눈이 가있더군요...

친구들도 어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꾸만 폐가를 의식하더라구요...

 

녹이슨 철조망이 마치 괴기스러운 흉물처럼 철조망속의 풀도 무성하고 그 사이에 들어선 폐가가...

정말 무섭게 보이더군요...

신양은 계속해서 폐가를 쳐다보다가 결국엔 혼자서 계곡을 건너 건너편으로 건너서 폐가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한참을 괴기스러운 철조망 앞에서 한참을 서있더라구요...

한참을 무언가를 바라보면서요...

옆에서 보는 저희로서는 정말 무섭고 소름끼치더라구요...

F양은 신기 하다면서 신양한테 달려갔고 저랑 2명의 친구 빼고는 모두 신양을 따라서 폐가로 가더군요....

 

폐가 앞에서 서성히는 저희들을 보고는 민박집 아주머니가 수박을 들고 오시다가 깜짝 놀래서 얼른 일로오라고 손짓을 하시더라구요

신양은 아주머니 부름에 한참을 가만히 서있더라구요....

 

 

민박집 아주머니가 친구들이랑 같이 수박을 먹으라면서 인원수에 맞춰서 수박을 자르기 위해서 인원수를 셌죠

그리고는 아주머니께서는 큰 수박 한통을 다 썰어놓았죠..

한명당 4개씩 먹으라면서 총 36조각을 썰어놓으셨어요

저는 아이들 수에 맞게 수박 조각을 나누었고 아주머니는 수박을 잘라 놓으시고는 맛있게 먹어라~ 하며 민박 집으로 다시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신냥이 건너편에서 친구들을 유심이 보더라구요........저는....그때까지도.... 계속... 몰랐어요....

 

건너편에 있던 아이들중 신양을 제외한 아이들이 수박을 먹기 위해 계곡을 건너왔고...

신양은 계속해서 ... 우리들을 보며 계속 서있더군요...

 

그러더니 신양이 건너편에서 먹지말라며 뛰다시피 건너왔죠....

우리는 어리둥절해서 신양을 쳐다봤어요...

그리고 신양이 저희한테 물었어요...

 

신양 - "우리 여기 몇명이서 왔냐?"

 

나 - "우리? ... 우리가 몇명이서 왔드라?"

 

F양 - "어제 나랑 oo랑~ oo랑 oo랑 4명이서 먼저 오고 오늘은 너랑 oo랑 oo랑 oo랑 왔잖아~"

 

........아주머니가 수박을 자를때 같이있던 아이들이 놀랬죠...

저도 놀랐습니다...

아주머니는 분명 9조각씩 수박을 잘랐는데...

4*9=36... 그럼 아주머니가 우리가 9명인줄 알고 잘랐다는 의미인데...

우리는 8명.... 그럼 아주머니가 센 1명은 누구 였을까요?...

.

.

.

 

신양은 ...  다시 폐가에 건너가서 그 폐가 건물을 한 10바퀴 이상 빙글 빙글 돌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앞에서 몇번의 꾸벅꾸벅 거리는 의식을 하더니...

그 폐가에서 내려오더군요...

 

그러더니 계속해서 "하늘로 올라갔다 .... 아무런 한없이" 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후에 신양에게 저희가 아저씨에게 들었던 폐가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러더니 신양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폐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원래 집은 사람의 기가 있어야 진정한 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큰 아파트도 오랜시간 사람이 살지 않으면 그곳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세상이 된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세상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가 존재한다고 해요

바로 차가운 기를 이야기해요 

차가운 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뜨거운 기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이야기 한다고 하네요.

 

뜨거운 기와 뜨거운 기가 만나면 더 뜨거워 지고

뜨거운 기와 차가운 기가 만나 오랜시간이 흐르면 언제가 그 기는 차가운 기로 변해버린다고 하네요...

폐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사림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언제가 그집은 흉물스러운 집으로 변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보이는것의 뜨거운 기가 식어버리면 말이죠...

 

그 폐가는 원래 전염병이 걸린 환자를 가두는 곳이던 집이 였다고 하네요...

암튼 그곳은 그 마을에서 지독한 전염병이 걸린 여자가 혼자 사는 집이였다고 해요

원래부터 전염병 때문에 외부와 소통이 없었던 그 여자는 어느날 전염병으로 몸의 이상으로 쓰러졌고

전염병으로 원래 부터 외부와 소통이 없던 그 여자는 그 집에서 쓸쓸히 죽었다고 하네요...

이후 그 집에 대한 소문이 안좋아 지면서 그집을 사당으로 만들어서 그곳에서 죽은 전염병 환자들의 넋을 위로 하는 공간을

만들었고 몇년간 사람들이 찾아와 넋을 위로 하고는 점점 다시 잊혀져 갔다고 하네요...

이후 넋을 위로하는 사람들 또한 뜸해져서 폐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간혹 사람들이 지나가거나 그곳에서 하루를 묵게 되면 외롭게 혼자였던게 싫었던 원한이 그 집에서 나갈수 없도록 사람들을 가두고

끌어당겼다고 하네요...

 

암튼.... 그이야기를 듣은 우리는 폐가였던 사당앞에 마을에 피어있던 꽃들을 꺾어서 사당에 잘 놓고 넋을 위로 해주었답니다.

그리고는 민박에서 하루를 묵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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