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칠갑산 깡촌놈.1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0.13 18:14:28
댓글 21조회 11,240추천 34

안녕 하세요?

 

즐거운 한주 시작 하셨나요? ^^

 

 

 

무글터를 찾아주신 고갱님들의 한주 평안을 빌며 얘기 하나 올립죠.ㅋㅋㅋㅋ

 

 

 

이번 일요일 날 우리 떡만이가 드디어 인생의 무덤으로 찾아 들어갑니다.

 

모두 다 함께 저주 부탁 드립니다.

 

 

 

개깩기!!!~~~~

 

 

우리 제수씨 상당한 그래머 이신데......

 

좋겠다......ㅋㅋㅋㅋㅋ

 

 

애기 생기기 전까지 애기 도시락은 지가 대신,.,,,,,,,,,하앜 하앜!!!!

 

 

 

 

 

제목 보고 욕하지 마시랑께?

 

저건 칠갑산 사시는 분이 깡촌놈 이라고 욕하는 것이 아녀.

 

 

요즘 칠갑산 산 동네 땅값 비싸.

 

 

아주 전원 생활오 딱이라 말이지.

 

저 얘긴 형님이 자기 소개 할때 하는 얘기여.

 

 

 

칠갑산 깡촌놈이라고...

 

오늘할 얘기는 형님이어린 시절 귀신을 첨 접한 사연이야.

 

 

 

우리 귀모 회원처럼 운명이 저주가 낀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세상에서 도태돼.

 

 

멀쩡하게 안 미치고 안죽고 장애인 안되고 성인으로 성장 했다는거 만으로도

 

나름 성공한 삶이고 써바이블의 강자라고 할수 있어.

 

 

 

강한 자가 살아 남는게 아니라 살아 남은 자가 강자란 말처럼 말야.

 

 

 

그만큼위기도 많고 말야.

 

나나 형님이나 누나들이나 , 우리랑 비슷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내가 확신 하는데

 

100% 최소한 죽을 고비 홀릴 고비 몇번 씩은 넘긴 역전의 용사거든.

 

 

우리 형님도 다를 바가 없는데 첫 고비는 대부분 어린 시절 찾아와.

 

 

아이들은 그런 쪽으로 잘 모를뿐더러 자기가 처음엔 그런줄도 모르는 데다가 어찌 대처 할지도 모르거든.

 

봐도 모른 척 속일수 있는 배짱도 없고 다 드러나게 보이니깐.

 

 

나처럼 한 30년쯤 묵어야,

 

저놈어디가서 귀신 봐도 쌩좀 까겠구나!!! 하거든. ㅋㅋㅋ

 

 

 

우리 형님은 말했듯이 칠갑산 첩첩산중에 살았대.

 

 

산길을 따라 군데군데 10여호씩 작은 마을이 떨어져 있던 동네로

 

 

콩밭 메고 감자 심고 보리 거두어 산에서 더덕캐고 도라지 캐고 버섯 따서

 

반찬 해먹고 근근히 살던 그런 동네였다고 하네?

 

 

고기는 한달에 한번 아버지가 청양에 나갔다 오셔야 위장에 기름 칠 한번씩 하고 말야.

 

 

형네 동네엔 형 또래 친구가 딱 2명밖엔 없어.

 

 

남자 하나 여자 하나.

 

두분은 지금 결혼 하시어 고향 땅 지키며 사셔.

 

 

 

나도 형 따라 한번 집에 가봤는데 뭘 그리 바리 바리 싸주던지

 

올땐 운전석이랑 조수석 뒤론 짐차가 되어 온적이 있지.

 

 

 

나중에 형이 집 지을 땅 한 구탱이 짤라 준다고

 

자기 고향서 같이 살자는데 내 뼈를 나중에 칠갑산에 묻을까 고민중이야. ㅋㅋㅋ

 

 

 

마을 이름은 귀견 마을로 할까?

 

형은 촌장, 난 부촌장 ....

 

동족들 모아서..ㅋㅋㅋㅋㅋㅋ

 

 

이 얘길 하는 이유는 다음 편 주인공은 남자 형 친구거든.

 

제목은 '물뱀'

 

 

 

다시 형 얘기로 돌아가서 ...

 

아직 형이 미취학 아동일때의 일이었대.

 

 

 

내가 추측컨데 한 6살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츄운 겨울이었고,

 

온 산하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어느 날,

 

 

형은 언제나 처럼 동네에서 2명밖엔 없던 또래 친구들과

 

마을 뒤편에 있던 추수를 끝넨 빈 밭에서

 

놀고 있었다더군.

 

 

 

한참 신나게 놀다가 마른옥수수 대랑 풀이랑 잔가지등을 주워다가

 

불을 붙이곤 감자도 구워 먹고 밤도 구워  먹으며 놀았다고해.

 

 

 

그러다 저녁때가 되어 밥 먹으란 소리에 친구들이 돌아가고

 

 형도 집에 가려고 일어날 때 였다고 해.

 

 

밭 옆은 그냥 산이었대.

 

 

 

일어서는 형의 눈에 밭 옆에 있던 산쪽으로

 

불과 20미터도 안되는 곳에 뭔가 이상한게 보이더란거야.

 

 

 

흰눈과 마른 풀과 나무가지의 누런 빛깔만이 존재할 그곳에 빨갛고 노란 색이 보이더래.

 

 

 

그게 뭔가 하고 보는데 그거 움직이더래.

 

 

 

덜컥 무서운 생각이 든 형은 뒤로 돌아 집으로 뛰어 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가늘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자길 부르더래.

 

 

00아!  00아!!

 

 

그러면서 말야.

 

 

 

그때 들리던 말건 그냥 집으로 뛰어 갔어야 하는데 말야.

 

 

 

아직 경험이 없었던 형은 무심코 반사적으로 뒤돌아 보고 만거야.

 

 

형이 기억하는 마지막은 뒤돌아 보니 아까 이상한게 보인 자리에

 

 왠 젊은 여자가 색동옷을 입고 입이 찟어지도록 웃으며 서 있더래.

 

 

 

아까 형이 본 여러 색은 그 여자가 입고 있던 색동옷 이었던거야.

 

그 모습을 끝으로 형은 기억이 없다고 해.

 

그걸 보고 홀려 버린거지.

 

 

 

 

 

 

퇴근 해야 되는데요.

 

잠시만 기다려 줘요. ^^

 

후딱 정리 좀 하고 다시 써 드리죠.

 

다 쓰고 퇴근 할꺼니 좀만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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