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영업.11

갓서른둥이 작성일 15.04.20 0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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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퇴근을 하고 처음으로 그 애랑 통화를 하게 되었어.

떨리더만,

팬과의 첫 만남이었으니까.

공중전화로 통화 했는데 벨이 한번 울리자마자 받더군.

심쿵 했어.

수화기 넘어 들리는 목소리가 너무 예쁜 여인네 였거든.


나도 걔가 여잔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제, 갓 고딩 넘은 20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목소리 왜 이래? ㅜㅜ

이럼,

좀 많이 곤란....


난 정말 애로 생각 했거든.

나랑 10살 이나 차이나는.

근데,

목소리가....ㅜㅜ

오프서 만나는데 특히 조심할 관계가 남녀더라고.

거기 한번 엮이면 난 바로 파려ㅁ치한 되는거고.

우린 대화를 했어.

그 아이의 집은 서울....어딘지는...안 알랴쥼. ㅋㅋ

내가 미리 주위를 정탐해 봐둔 사람 많고 밝고 찾기 쉬운 곳으로

약속 장소를 정했어.

내맘 이다.

여자쪽 배려는 개나 주시구래. ㅋㅋ


그리고는 나올때 입고 있을 복장이나 머리 모양등 자세한

얘기를 해주더라.

나도 혹시 모르는 척 봐서 주위의 낌새가 이상 하거나 하면

그냥 모르는 척 나갈꺼란 얘길 했지.

엮이면 안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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