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기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마마 작성일 14.12.29 06: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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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160대 중반이지만 얼굴은 잘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편이고.

 

제 입으로 이야기하긴 좀 그렇지만, 집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서 남들 부럽지 않게 살고있는 청년입니다.

 

최근에는 소개팅을 했습니다. 

첫만남이후 서로 괜찮아 한다는걸 주선자에게 들었는데 두번째 만남에서 "저희 좋은 오빠 동생해요" 라는 이야기를 밥먹다가 고백도 안했는데 쌩뚱맞게 들었습니다. 

저는 친구 사이는 싫다고 거절을 햇고 자리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화요일, 그 소개팅녀가 생각나서 한번 더 만나 진솔하게 제 생각을 털어 놓았습니다.

"너랑은 친구는 싫고 그냥 서로 알아가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여자측에서는 제가 그냥 마냥 좋은 오빠로 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녀와 한번 만나면 5시간 정도,,, 

이번주에 크리스 마스 포함해서 거의 4일정도, 매번 5시간정도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톡도 매일 매일 2,3시간정도 서로 잠들기 전까지 포풍 카톡했습니다.

저도 그녀도 마냥 카톡하고 만나는게 잼있어 하는걸 느끼는데... 

 

문제는, 지금 관계가 애매합니다.

저는 사귀기 전에 알아가보자 라는 입장인것같고, 그녀는 친한 오빠로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구실을 만들어 만나자 하면 그렇자 하고 만나긴 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경험이 많이 없는지라 어떤식으로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은 밀당을 해봐라. 여러가지 말해주지만, 만난지 일주일 밖에 안됬고 아직 확신이 없는지라 밀당조차 하기도 제 입장이 좀 그렇습니다.

 

혹시 이 관계를 확 뒤집을만한 방법이나 제가 해야할 행동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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