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알아보는 지방선거 판세

아비도스 작성일 18.04.19 1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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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론조사 결과 보는 것에 대한 취미가 붙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민주당지지자이기 때문에 제 사견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유력후보 위주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지방선거에 있어서 최대 쟁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현재 언론에서는 열심히 드루킹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안희정 지사, 김기식 전 금감원장 문제에 대해서 열심히 보도했었죠.

그런데 과연 이런 문제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여론조사에 있어서도 별다른 영향이 없는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 중에 중앙일보에서 4월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에 관심이 갑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서 최대쟁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40%이상이 넘는 국민들은 경제문제가 제일 큰 이슈였습니다.

그 다음이 남북문제,전직대통령 수사 ,개헌, 미투운동 등의 순서였습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젊을수록 경제문제 이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집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쟁점에 대해서 모름/무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를 볼 때 드루킹 같은 문제는 크게 영향이 없을 듯 합니다.

 

혹시나 단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북한이 갑자기 미사일을 발사한다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같은 개인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가 되겠지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큰 변수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각 광역단체장 판세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 박영선,박원순,우상호(더불어민주당), 김문수(자유한국당), 안철수(바른미래당) 

의외로 별로 얘기할 게 없습니다. 누가 나오든지 민주당 후보 승

 

인천 -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유정복(자유한국당)

대체적으로 박남춘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앞서긴 하지만, 인천 특유의 지역정서가 있어서

박남춘 후보의 우세 정도로 예상

 

경기 - 양기대,이재명,전해철(더불어민주당), 남경필(자유한국당)

이재명,전해철 두 후보 아무나 나와도 민주당 후보 승.

다만, 국민적인 인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므로 더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됨.

여담으로, 방금 전에 남경필 아들 2심에서도 집행유예 받았습니다.

 

강원 - 최문순(더불어민주당), 정창수(자유한국당)

여기는 최문순 지사의 압승.

 

대전 - 허태정(더불어민주당), 박성효(자유한국당)

여론조사에서는 많이 앞서긴 하는데, 전임 더불어민주당 권선택 시장이 선거법 위반이 있어서

허태정 후보의 우세로 예상.

 

세종 -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송하영(자유한국당)

여기는 민주당 프리미엄이 있어서 이춘희 후보 승.

 

충남 -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이인제(자유한국당)

여론조사에서는 많이 앞서고 있으나, 민주당 경선 시기에 불협화음과 이인제 후보의 텃밭인 관계로

양승조 후보의 우세.

 

충북 - 이시종(더불어민주당), 박경국(자유한국당)

여기도 여론조사 자체를 거의 안 하더군요. 이시종 현 지사 승.

참고로 박경국 후보는 mb정부 말기에 국가기록원장 하던 사람입니다.

국가기록물 반출 관련해서 고발당한 걸로 알고 있네요.

 

광주 - 강기정,양향자,이용섭(더불어민주당) 누가 나와도 승.

 

전북 - 송하진(더불어민주당) 압승.

 

전남- 김영록,장만채(더불어민주당) 누가 나와도 승.

 

제주 -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원희룡(무소속)

원래는 원희룡 후보가 앞서고 있었으나, 4.3사건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 이후 전세 역전.

지금은 문대림 후보가 많이 앞서고 있으나 원희룡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 등으로 인해

문대림 후보의 약우세.

 

대구 - 임대윤,이상식(더불어민주당), 권영진(자유한국당)

제가 대구 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권영진 후보 승.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예상됨.

 

경북 - 오중기(더불어민주당), 이철우(자유한국당).

여기는 이철우 후보의 압승. 오중기 후보는 계속 출마하고 있는데 안타까움.

 

부산 - 오거돈(더불어민주당), 서병수(자유한국당)

여론조사에서는 오거돈 후보가 넉넉히 앞서고 있지만 험지기 때문에 오거돈 후보의 우세정도로 예상.

 

울산 - 송철호(더불어민주당), 김기현(자유한국당)

송철호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김기현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 및 험지기 때문에 송철호 후보의 약우세.

 

경남 - 김경수(더불어민주당), 김태호(자유한국당)

방금 김경수 출마선언 발표했음.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서 김경수 후보 약우세.

 

간략적인 예상만 해봤습니다.

아직 두 달정도 남아있고, 후보를 못 고른 사람들이 3분의 2정도 되기 때문에 바뀔 수 있지만,

제 예상대로 15대 2 정도의 스코어가 나왔으면 합니다.

 

별론으로, 대구지역에 사시는 분만 보세요.

대구 교육감에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왔습니다.

보수 단일 후보로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데, 후보로 나와서는 안 될 사람입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정유라 사건 막기 바빴고,

장관 시절에는 위안부합의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대신에 김사열 후보에 투표하셨으면 합니다.

명박근혜 시절 경북대 총장 후보로 두번이나 1순위로 지명되었었는데,

정부에서 낙마시키고 다른 사람을 총장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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