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황교익을 교묘하게 까는 글이 돌아디니는군요.

루프트바페 작성일 18.09.27 00: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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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유머란에 올라온 글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내용의 글이 각종 켜뮤니티와

 

수요미식회 시청자게시판에서도 검색이 되는데 아마 초기의 원문이 이리저리 퍼날러지고 있겠죠.

 

황교익의 직업적 신뢰도에 타격을 입혀서 일반 시민과 거리를 벌리려는듯한 느낌이군요.

 

엽기유머란에 올려진 글중에서 장어 관련 글만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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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일본음식을 좋아하던 황교익 

 

뭐 개인적으로 일본음식을 좋아할 순 있으나.

 

국뽕을 제외 하고서라도 역사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설을

 

정설로 하고 방송에 나와서 그 설이 진짜인거처럼 얘기하시는 것을 보니 

 

점점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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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세시기, 열왕세시기, 경도잡지, 등 여름철 보양식으로 지금의 삼계탕이나 육개장 등과 함께 등장하며

 

양반들이 임자수탕이나 깨국을 먹으면서 피서를 즐겼고.

 

일반 평민들은 여름보양식으로 장어를 이용한 장어국이나 백숙을 많이 먹었다 

 

남도 일부지방에서도 여름 보신탕으로 장어국을 끓여 먹었고 식료찬요라는 고서에서도 연산군이 장어요리를 

 

즐겨벅었고 고종도 장어백숙을 즐겨 드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황교익씨는 여름에 보양식으로 먹었던 일본의 풍습이 우리나라로 왔다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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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전문가이니 황교익씨의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모릅니다. 

 

장어와 관련해서 황교익의 주장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글또한 사실인가도 따져봐아죠.

 

원문에 생전 듣도보도 못한 문헌들이 근거로써 제시되는데,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경도잡지에 장어관련 내용이 있는지 일반인이 누가 압니까.

 


첫번째로 재시된 동국세시기를 검색해보니 문헌상으로 삼복제사를 지냈다는 사실을

18세기에 쓰여진 동국세시기에서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정작 책에는 장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원문은 동국세시기와 삼복의 연관성을 엮어서 마치 장어 섭취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군요

 

그리고 원문에 "식료찬요라는 고서에서도 연산군이 장어요리를 즐겨벅었고 고종도 장어백숙을 

 

즐겨 드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라고 되어 있어서 식료찬요를 검색해보니,

 

" 조선 세조 6년, 1460년에 왕실 어의 전순의가 세조의 명에 따라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요법서"

 

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세조 이후에 예종 성종 다음이 연산군입니다.

 

세조때 쓴 책에 연산군과 고종이 등장할 리 없죠.

 

 

 

고서적의 내용을 교묘하게 왜곡하거나 있지도 않은 내용을 조작해서 본인들 주장의 근거로 삼아 현혹하는 글인데

 

잠깐만 검색을 해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 믿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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