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정상회담

김창규 작성일 19.04.12 1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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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 대해

정상회담을 2분했다 2시간했다 여러말이 있네요.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동창리 복구 정황이 있었습니다.

또한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인원 철수도 있었지요. 며칠후 복귀하긴 했지만요.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대한민국의 여론이 먼저 등을 돌리겠지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이유는

ICBM으로 미국을 타격 하겠다 또는 할 수 있으니 조심해라 라는 메세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우린 위험한 나라니까 잘 달래봐라. 제재로는 우릴 막을수 없다는 메세지를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노이 노딜 이후, 사실 북핵문제는 세계 및 미국의 주요뉴스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의 5선 도전, 이란 제재, 트럼프 측근 청문회 문제등에 밀렸지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이 미국의 시선을 돌리기위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하는것이 최악의 상황일 것입니다.

 

동창리 복구 정황, 연락사무소 철수 움직임 등이

이런 위험한 줄다리기를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전조 징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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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수반이 자국을 방문하게 되면, 정계와 언론에서 주목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대하는 결과가 있건 없건 미국 언론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

여러 기사를 쓸것이고 자연스레 어느정도의 이목은 집중시킬 수가 있게되죠.

 

왕복 비행시간만 28시간, 체류시간은 24시간.

국가 수반이 아니라, 비지니스 출장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분을 했다, 2시간을 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강국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존심을 접고, 오직 평화를 위해,

그 작디 작은 이슈라도 만들면 북한이 조금 더 참지 않을까

미국이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지 않을까 하는 바램으로 방미를 추진한것이라 생각됩니다.

 

북폭, 전쟁, 무력통일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주장하는 단어들일뿐입니다.

아주 위험한 표현입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강국이 되었지만,

그것은 절대평가일 뿐입니다.

 

중국,일본,러시아,미국으로 둘러 쌓여있는 나라.

주변국 보다 약하면 절대등수는 소용없습니다.

 

그냥 꼴찌입니다.

 

약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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