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임명

GitS 작성일 19.09.05 1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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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지금과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걸 싹 다 잊은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 때 청와대, 여당, 검찰, 언론에 그렇게 당하고도 이지경이라니.. 

당시와 지금이 거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건 나 뿐인 건지.

그러면서 감히 고인과 조국을 비교한다느니 감히 논하지 말라느니.. 정말 웃기는 일이다.

 

조국 후보자를 지명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조국 본인은 물론 관련자들에게 쏟아진 수많은 '의혹' 

중에서 사실로 드러난 게 하나라도 있나? 그 '의혹'이란 것들도 본인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가지 정보가 자한당의 검찰 출신 의원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고, 언론을 통해 재생산 되는 지금의 상황은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과연 조국 후보자를 검증하려는 것인지 조국 일가를 발가벗기듯 신상털이를 해서 모욕을 

주고자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늘도 또 새로운 '의혹'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자칭 보수 세력들이 그렇게 몇 번을 질질 끌더니 결국 내일 하루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를 했으나

이것 마저도 열릴지는 현재 미지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자한당측에 별다른 무기도 없는 것으로 보아

이 마저도 무산될 것으로 본다. 나경원에 대한 성토가 당 안팎으로 들리는 걸 봐선 지도부의 역량 부족으로

인한 내부 총질이 주말까진 계속 되리라 예상된다. 

 

'의혹'이 있으면 밝히고,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고, 결격 사유에 해당하면 사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봐선 그에 해당하는 사유는 적어도 조국 후보자 본인에겐 없는 걸로 보인다.

나머지 '의혹'들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고 범죄에 해당한다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달이나 되는 기간 동안에 수많은 '의혹'들을 쏟아내고도 결국 낙마를 못시킨 자칭 보수 세력들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결국 자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진 못 할 것이다. 명분없는 말과 행동들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청문회가 열리든 그렇지 않든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을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쪽으로 돌아서고 있는 시점에 굳이 임명을 더이상 미룰 것 같진 않다.

적어도 주말까진 임명을 하고 월요일에 임명장이 수여될 것이라 생각된다.

 

전쟁은 이제 시작입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힘 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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