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겟인이 이별하는 바른 자세

늑대본능 작성일 11.05.09 13: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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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되십니까. 술김에 대쉬했는데 그냥 넘어온 그녀..
한달후부터 슬슬 후회되죠...
그러나..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지기란 매우 어려운 법.
자칫 zn(숫자는 블라인드 처리) 님하처럼 매일 옆구리에 칼맞을까 노심초사하는
에스프레소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뭔 소리 냐?”구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에스프레소 풉~ 고딴 ‘캐허망 원샷’꺼리 안키웁니다. 무조건 아메리카노 요~ 암요 글쿠말고요.
송모양의 스캔들이 아니라도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여자의 어깨를 누르지 말아야함 아니..;;;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함을
우리 구라겟인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카사노바 사마도 말했습니다. 여자와 헤어질때 “깔끔한 마무리! 개념즐이요.”
 
지금 공개합니다.


1. 그윽한 눈길로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나 없어도 행복할 수 있겠지…
그래, 이제 널 놓아줄게.”
[말이 좋아 놓아주는 거지, 어쨌든 가장 무난하다]

2. 양손으로 다리 사이를 가리며 울부짖는다. “너에게 숨길 수밖에 없었
지만…사실 나…나…불능이야!”

3. 머리를 쥐어뜯으며 말한다. “용서해 줘, 사실 나 똘똘이 아빠야.”

4. 최대한 높은 빌딩 옥상에 올라가서 소리친다. “나랑 헤어질래? 아니면
여기서 함께 죽을래?” [‘함께 죽어요’라고 하면 대책이 없다. 그럴땐
씨~익 웃으면서 ‘장난이야…’라고 재빨리 말해야 산다]

5.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은 뒤 계산대에서 당당히 소리친다. “
전자시계도 받아요?” [탁상시계를 준비할 수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6. 새로 사귄 여자를 데리고 나와서 소개를 시킨다. “얘가 너 다음으로 사귈 여자야.”

 

이래도 안된다면 이젠 구라보다는 행동입니다.

 

7. 식사를 마친 뒤 양말을 벗어서 입을 닦는다. 그 후 손톱때 가득한 검지로 이를 쑤신다.

8. 밥 먹기 전에 코를 풀고 다시 밥 먹는 동안 손수건에 코를 푼다. 코를 풀고 나서는 꼭 손수건을 펼쳐서 그 양을 확인한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검사를 받는다. 덩어리가 많을수록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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