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인지 사이코인지

97135 작성일 15.01.17 1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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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어린이집 선생들이 문제라지만....

전 한 진상 어머니때문에 맨붕입니다...

일단 저는 학원 강사구요. 사건의 발단은 다른 선생님이 맡고 있던 아이가 제 반으로 전반 된것 부터 시작입니다.

전반의 이유는 그 아이가 자기반 아이들이 수준이 떨어진다며 집에다 이야기 했고 어머니가 그학원 아이들의 수준이 왜 그모냥 이냐고 크레임을 걸은 이유 였습니다( 뭐 아이들이 떠들었다는 건데 쉬는 시간에 조금 떠든 수준이였고 수업시간은 조용. 또 한명의 아이가 잘 안씻는 것 같다는 이유도 포함). 점수로 학생들을 평가 하진 않지만 크레임을 건 아이는 수학 20점대 아이..이전 선생님이 잘 지도한 덕분이신지 지난 기말엔 70점대가 됬다더군요. 

여튼 제반은 90점대 아이드로 조용히 수업하고 쉬는 시간도 안떠드는 그런 반이였습니다.

일단 수업은 조용히 잘 이루어 졌네요. 아무 문제 없이 말이죠.

수업이 끝나고 아이와 일대일 상담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진상이란 말도 전해 들었으니 평소보다 더 조심스레 말이죠.

내용은 오늘 수업은 괜찮았냐...조용하고 좋았다더군요.

지난반이 시끄러웠니? 하니 주저리주저리 지난 반 아이들 험담을 하더군요. 그냥 묵묵히 듣고 뭐 이반은 조용하니 괜찮을 거라 하고요

지난 일년 점수를 물어봤더니 가관이였지만 어쨌든 마지막 점수가 올라가는 중이니 상승세로구나 조금더 열심히 하면 될거야 라고 했습니다.

따로 하고 싶은말이 없냐 하니 자신이 문제를 풀때 너무 실수가 많다더군요. 계산을 빨리 하려 하지 말고 정확히 하는게 중요하다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다 하여 시간 배분 역시 평소에 연습을 해보자 했습니다. 

앞으로 잘해보자 했더니 알겠다 하더군요. 그리 상담이 끝났습니다.

어머님과의 상담을 위해 저화를 걸었는데 안받으시길래 문자를 남겼지요.

그리고 퇴근 하였습니다.

오늘 출근하니 부원장이 어제 무슨일 있었냐 하더군요.

아무일도 없었으니 왜냐고 물었죠

그 어머니가 전화를 했답니다. 자기 아이가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수학을 하고 싶지 않다 했다네요?

엥? 상담 내용은 다 메모 했으니 줄줄이 이야기 했죠 그러니 알거같다 합니다.

그 어머니가 이번달 학원비를 전액 환불 받겠다 했답니다.(참고로 다음 수업으로 한달이 됩니다...이미 수업은 다 들은 상태...)

환불해주면 조용히 가고 안해주면 더윗사람과 만나 자신의 아이가 받은 정신적인 피해 보상도 받겠다고요...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 봐도 상담에 전혀 문제는 없었는데...차라리 상담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요?

아니요 그럼 아마 왜 새로 들어온 아이 상담도 없냐고 클레임을 걸었을 테조...

한시간 뒤에 환불 하러 온다는데... 더러워서 환불해 주고 싶지만... 것두 싫으네요... 

하아...짜증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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