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게 좋았을까요

액숀천재 작성일 17.03.05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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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길.

통로쪽에 앉았는데, 옆자리 여자분이 조는 모습이 심히 그랬습니다. 

지도 통로쪽에 앉았으면서 왜 내쪽으로 자꾸 몸이 기우는거여? 

조금만 더 기울었으면 뒤집힐만한 각도.  

 

그와중에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손가락으로 치울까? 

모르는척 머리를 때릴까? 

아니면 같이 기울어져서 조는척 해볼까?

 

가는 중간에 앞자리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어서 재빨리 앞으로 옮기고나서 슬쩍 뒤돌아봤더니 그뒤로는 창가쪽으로 기울어져서 졸더군요. 

-_-;;;;...뭐여? 이여자...

구라겟 형님들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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