脈:맥 = 그곳에 있다(유대유비급편) - 2

소류에게돈 작성일 16.04.20 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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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늘의 날씨가 인상을 찌푸리며 비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빗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이현과 긴머리의 사내의 머리위로 떨어졌고
비를 맞으며 골목길을 지나   500m 넘어에 보이는 온누리 병원으로 급하게 뛰어 갔다.


병원앞에 다왔을때 병원앞에 있던 사람들이 이 둘을 놀란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으며,

 병원 문앞에 있던 의사 한명이 급하게 뛰어왔다.


",,, 대충 굴러떨어진것도 아닐테고.. 우선 안으로 들어갑시다"


"어이! 간호사! 간호사!   이사람  환자실로 데리로가. 그 렇게 큰 상처는 아닌것 같으나

골절이 있을수도 있겠어."

 

간호가사 이둘을 데리고  진료실 2층 환자실로 데리고 갔다.


잠시후 의사가 와서  긴머리의 사내를 꼼꼼히 살피더니,  이현을 보며  괜찮다는 손짓을했다.


"타박상과 내상입니다. 머리위도 조금 찢겻지만 약만 바르면 나을거 같구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링거 준비할테니 링거 맞고 바로 나가셔도 됩니다.

 내상은 아주 미약하니 그냥 두셔도 됩니다"


"휴...다행이네.."


"무슨 패싸움이라도 했습니까? 상처만 보면 일대 다수로 싸운 흔적같습니다만..."


"저도 모릅니다..하하.. 오는도중 골목길에 쓰러져있길래 부축하여 온것 뿐입니다."

 

"네. 링거만 맞고 바로 집으로 가셔도 됩니다. 진료비는 입구에서......."

 

잠시후 링거를 맞고 있던 긴머리 사내가 슬슬 꺠어났다.


".. 여..여긴?"


"아 제가 보이십니까? 당신이 저를 구했구요.  쓰러진 당신을 제가 병원으로 데리고 온것입니다"


머리를 움켜쥐며 엄청 아픈듯한 인상을 하며 말을이었다.


".. 그 노인은..? "


"그냥 가더군요.. 당신이 좀더 강해 지길 기다리겠다고 하며."

 

"젠장 ..벌써 움직일줄이야! 썩을.."

 

침대를 주먹으로 내려치며 소리쳤다.


지금은 병원이며 자신의 옆에 있던 청년은 자신이 도와서 살아난 사람, 그리고 그노인..

 

"제가 이름을 안밝혔군. 이. 희. 수. 다"


"아! 네  저는 이 현 이라고 합니다"

 

"나를 병원까지 데려다 준것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선 병원을 나간뒤  차츰 이야기 해도 늦지 않을 것 같군.."

 

링거를 뺀뒤 이현과 이희수는 병원을 걸어나왔다.
아 물론 진료비는 내고.


'무슨 그렇게 당하고 멀쩡하게 일어날수가있지?'


어찌됫든 그는 그 노인과 싸우는걸 보니 이정도는 누워서 떡먹기?라는 생각을 했다


병원 1층 계단앞에 나오니 문밖엔 비가 한참이나 우수수 내리고 있었다.
이 둘의 앞날이  이 굵게 내리는 빗방울과 같다는걸 예시하듯.. 쉴새없이 내리고 있었다.
이희수는 이현을 이끌고 병원앞을지나  큰 사거리로 걸어 갔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곳에 새로운 건물들이 넘치는곳에  눈에 띄는 낡은 건물이 하나 보였다.


이희수는 그 낡은 건물을 쳐다보더니 걷기 시작했다.


낡은 건물에 들어서서 계단을 따라 건물의 2층으로 올라 가 나무로된 문을 두드리니 문 반대편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야!"

 

"나야 희수"

 

"어머머~ 희수! ~~ 얼굴이 왜 그모양이야? ?"

 

안으로 터벅터벅 들어가는 이희수를 뒷따라 움직이는 여자를 보며 이야기했다.


"아 .. 벌써 소림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어. 장난아냐. 벌써 행방을알고 손을 쓰고 있단얘기..
그리고 엄청 강하던걸 .. 한방에 뻑 갔어. 내가 그냥 발렸지뭐."

 

 

"에엑?! 네가? 도대체 어떤 놈이 왔다는거야? 하지만 그들도 정확한 사실을 모르면서 찾아온거같은데? 우리가 모르는데 저들이 어떻게 알고?"

 

 

"일단은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것. 그들은 아직 정확한 지리를 모를테지.. 그리고..
옆에 있는 애는 이현. 몸놀림도 꽤좋고 태권도 유단자? 그노인에게 반격까지하더군 ..
갈고닦으면 쓸만한 인재야"

 

 

이야기를 끝낸 여자가 이현을 돌아보며 히죽 웃었다.

"어머... 젊음이란. 그래 희수를 병원까지 데리고 간것 고마워 후훗.  너도 근데 우리와 같이 일할려고?"

 

 

멀뚱멀뚱 똥그란 눈을 뜨고 이현은  앞에 있는 여자는 남자들의 로망인 긴 생머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몸매가 그대로 들어나는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이쁘다고 해야할지..말아야할지.. 이현의 기억은 이쁘다라고 단정을 내리고 있었다.
나이 서른에 비해 이뻤기때문..
어찌됬건 낡은 문을 통해 들어가고있는 이희수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뭐 얽히고 얽혔구요.. 그노인 소림에서 온 승려 였군요.. 혹시 여기서 하는 일들이?"

 

"그렇게 돈되는 일은 아니지.. 우리나라에 해를 끼치는 작자들을 찾아 미리 방지하는 조직?이라고 해야할까나... 조직이래봐야 3명이지만 크음."

 

 

"이일에 낀만큼 저도 도움이 되겟죠? 그 승려가 갑자기 날공격한것도 무슨 볼일이 있어서 그랬을수도 있구요. 그렇지 않나요?"

 

 

"뭐...그렇다고..도 볼수있겟지..어쨋든 넌 지식도 없고.. 운동은 쪼끔하고.. 운동이나해. 도움될려면"


"............"


잠시후 안에 들어가보니 기본적인 살림살이를 위한 가정도구들은 다 갖추고 있었다.


냄비..가스렌지..식탁..티비.. 음식해먹을수 있는 모든 재료등..


침대도 없고 큰쇼파 하나 뿐이다. 눈앞에 티브이 하나와  그리고 가정도구들이 쌓여있는곳 옆에큰 서랍이 있었다. 서랍속엔 수많은 책들이 있었고, 무슨 문자인지 알지도 못하는 글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화장실에서 나오고 있는 나이가 꽤들어 보이는 남자 한사람이 보였다.


'무당인가..?' 

 

"크흠! 이봐!  나보고 무당이라고 했나? 내가 못들은줄 알지?이 개자식. "


"네?네?"

 

이현은 황당했다. 속마음으로 말했을뿐인데  그걸 알아 들었다?
"내가 못들을줄 알았냐고 자식아.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하여튼 쯧쯧.. 야 이희수 이놈은 또 어디서 주서온 놈이냐?"

 

 

"아아.. 쓸만한 인재에요. 갈고 닦으면 그럭저럭.. 짐은 안될테죠 "

 

"한번만더 개똥 밥 말아쳐먹는 소리 지껄이기만해봐 킁"

 

 

"..네.."

 

 


어의없는 눈으로 이희수와 무당같은 노인을 쳐다봤다가 얼른 눈을 돌렸다.


그리고 이희수가 부서지기라도 할듯 삐걱대는 쇼파에 앉으며 이현을 쳐다보고 말을 이었다

 

"이현. 우선 여기있는 사람은 총 3명이야. 음.. 그리고 말조심하도록.. 저 어르신은 우리 자기 욕하는건 거의다..읽을수 있거든. 어르신의 名은 조현호. 그리고 날카로운 저 여성분은 홍 민. 너랑 이름이 2글자니 비슷하니 잘지내보도록해."

 

 

"하..?"

 

 

"현, 민, 현호아저씨 앉으세요. 할얘기가 있으니깐"

 

식탁에 있던 의자 2개를 빼온 이현은 민과 현호란 이름을 가진 광폭한 사람에게 의자를 건네주고 자신은  그뒤에 서있었다.

 

"그들 실력이면 현 해인사 주지 용각 스님을 비롯하여, 법전스님, 현안스님, 등.. 큰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질게 뻔해. 그래서 지금 당장 준비 끝낸뒤 해인사로 갈 생각이야. 
우선 용각스님에게 말씀드린후 우린 일주문 에서 기다린다.  현호아저씬 용각 주지스님, 그리고 다른 스님들과 동행하여  일주문과 200여 미터 떨어진 홍제암(弘濟庵)까지 결계(結界) 부탁드립니다. 
우선 자세한건 도착한뒤 스님들과 얘기 나눈 후에 마무리 짓도록 하자 "

 

 

이현, 홍 민, 조현호, 이희수 는 팔만대장경이 있는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가 숨쉬고,

 전세계 대장경의 초판이 되는 장소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현은 가져갈것도 없이 빈털털이 신세로 그들을 따라가며, 짐꾼이 되었으니..

그들의 자가용 자동차는 시골에서만 쓰던 티코였다. 사고만 났다하면 최소 중상이라는..

그 희대의 자동차 였다! 그리고  중고는 개나소나 구할수 있는 그런 자동차..

 

우선 이희수는 해인사로 가는길을 딱 하나 알고 있었다.
서부산TG를 지나 진영  철원 JC ,구마고속도로 그리고 창녕IC를 지난뒤 합천 해인사로 가는 것이다.


여러번 합천에 오긴 했지만 몇년전 일이라 가물가물한 이희수였다.

 

2시간쯤 지나 창녕IC로 들어왔다. 그리고 오직..

간판만을 이용해 합천읍까지 가야하는 상황..
비까지 툭..툭.. 내리기 시작했다.

 

얼떨결에 합천까지 간다는 택배자동차의 인솔로.. 합천까지 도착.
그리고 해인사 까지 도착햇다 .

 

긴여정 3시간 30분. 열악한 자동차. 대충 기억나는 길. 게다가 비까지 부슬부슬.. 최악의 조건이었다.


터벅 터벅. 비가 갑자기 억세게 오기 시작했다. 비가오는 중이라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소나기가 내리면 땅에서 피어나는 먼지가 가라앉는 것처럼..

 

일단 일주문을 지나 50m 가량되는 길에 양옆으로 하늘로 쭉쭉은 나무들이 봉황문으로 안내를 하고있었다. 봉황문을 들어서니 안쪽에 무시무시한 사천왕상이 모든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보고있었다.

 

 


그리고 해탈문을 지나  구광루(九光樓) 옆계단을 이용하여 크게 트인 공터와 함께 중앙에 정중탑의 모습이 보였다. 그곳에서 일행은 지나다니는 스님을 붙들고 용각 주지스님을 불러달라고 외쳤다


 

대략 15분 후쯤 용각 주지스님이 정중탑에 모습을 보였다.
이희수가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는듯한 말투로 용각스님에게 인사를 했다.


"스님! 그동안 평안 하셨습니까?"

 

"허허..평안을 빌어주시는데 저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기겠습니까? 나무아미타불.."

 

"실은. 문제가 있어 이렇게 날씨도 않좋은데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보아하니.. 상당한 문제인가 보구려.. 안으로 듭시다"

 

용각 스님은 이현 일행을 이끌고 관음전(觀音殿)안으로 들어섰다.

 

"하실말씀이 무엇인지요? 오랜만에 찾아와 다급한걸보아하니 상당히 급한 문제 인것 같습니다만.. "

 

"예 정말 급한문제 입니다. 홍제암 터 아래에 사명대사가 보관하는 문서가 있다는걸 알고 계시지요?"

 

"알다마다. 그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입니까?"

 

"예. 소림에서 이제서야 그것의 행방을 알아채고 탈취하러 올것입니다"

 

편안하게 합장을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용각스님의 이마에 핏줄이 섰다.

"!!"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스님도 대략적인 사태는 알고 있을거라고 보싶니다. 지금 당장 급한 문제 입니다. 법전스님과 현안스님, 선은스님 그리고 조현호 아저씨와 함게 홍제암과 일주문 등 해인사 부근에 큰 결계를 쳐놓을 생각입니다. 그들이 일주문으로만 들어올수 있도록.. 해인사의 결계라면 그 어떤 누구도 들어올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주문만은 예외 지요. 그래서 저희들이 일주문 부터 시작하여 그들을 막을려고 합니다. 저희들의 힘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막다보면 대책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주문에서 최대한 버티는게 관건입니다.."

 

"허어..지금까지 아무일 없듯이 있던 그들이.. 왜 지금 와서야? 어찌됬건 자네의 일은 알아들었네 그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지금부터 움직여야 겠지. 법전스님 현안스님과 선은스님을 불러와 주십시오
그리고 일선스님과 그 제자들에게 범종각으로 향하여 범종과 법고 그리고 목어를 부탁드린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나무아미타불.나무석가모니불.."

 

관음전(觀音殿)에 같이있던 일행중에 법전스님이 이들어와 이현일행의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그리고 법전스님도 눈을 크게 뜨고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보며 하나도 빠짐없이 경청하고 있었다.


주지스님이 부탁하자마자 합장을 한뒤 곧바로 뛰쳐나가 모든 승려들을 불러모아 행동에 들어갔다.

 

잠시후 밖에서 북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두두둥...둥둥둥..두두두둥.. 둥둥둥둥둥 딱 두루둥둥둥 딱 두루둥둥둥..

두우우우우웅....두우우우우웅..

 

 

"이제 준비는 시작됬습니다. 가시지요.."

 

"현호아저씨 부탁드립니다."

 

"걱정마라! 이몸은 대단하신몸! 너나 잘하세요"

 

문을열고 밖으로 나가니 문밖에서 현안스님, 선은스님, 법전스님이 합장을한채 기다리고있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그들의 합장하는 손길에서 보일듯 말듯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있었다.

"이현 너는 아직 크게 도움이 될질 모르겟다. 하지만 왠만해서는 다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너와 처음 만났던 그 노인만 조심하면 될것이다. 홍 민 너는 강하니 걱정이 필요없고.."

팔짱을끼고 고개를 끄덕이는 홍민. 강하게는 보이지만 여자다. 저런 여자가 힘을 쓴다고 하니이현은 기가찰 노릇이었다.

 

 


'여긴다 도사들만 모아 뒀나..그나저나 민이라는 여자가 무슨 도술을 쓸지 궁금하네..'

 

 

그시각 현안스님은 대적광전 중앙에 가부좌를 틀고 고요히..목탁을 두드리며 진언과 외우고 있었고 선은스님과 법전스님은 각각 구광루와 수미산정상탑 앞에 가부좌를 틀고 진언을 외웠다

 

"옴 바아만 아링하리.. 옴바아만 아링하리..


 옴 상아례 사바하..옴상아례 사바하..


 자례 마하자례 욱지 목기 아례 아라바제 녈례제 녈례다바제 이디니 위디니 지디니 녈례지니 녈례 지바디.."

 

 

 

시작한지 몇분이 니났을까 스님들의 어깨위로 금빛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하늘을향해 퍼져 나갔고. 범종과 법고의 소리가 해인가 전체에 울려 퍼지며 진언을 외는 스님들의 금빛 아지랑이와함께  해인사 전체를금빛  그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홍제암에 있는 현호는 홍제암 문앞에 서서 사상결계(四象結界) 펼쳐 나갔다.
손에 쥔 괴황지에 현호 자신의 피로 쓴 현무(玄武),청룡(靑龍),백호(白虎),주작(朱雀)을 적은뒤 허공에 뿌리고 도인(刀印)을 맺었다. 
"사상결계(四象結界)! 
주작(朱雀)의 (朱) 끊임 없는 생명력을 뿜어내고!
청룡(靑龍)의 (靑)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백호(白虎)의 (白) 죽은자의 혼을 다스리며!
현무(玄武)의 (玄) 강력한 무위를 앞세워 모든것을 수호하라!! 하압!"

 

불이 붙어 순식간에 타오르던 괴황지에 새겨진 네마리의 신수 이름들이 허공에 떠오르며 동 서 남 북 으로 흩져 각자의 자리에 멈춰섰다.


청룡은 푸른빛을 주작은 붉은빛을 현무는 검은 빛을 백호는 흰빛을 하늘로 향해 뿜어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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