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쿠팡맨 출신입니다. 질문 받습니다.

自視自聽 작성일 20.03.18 0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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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쿠팡맨 과로사에 대한 애도를 남깁니다.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값싼 노동력으로 생긴 서비스로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구매자입장에서는 개편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모든 편의 서비스는 ‘생명을 갈아서 편의를 얻는 구조’라고 명심 해주시면 됩니다.
비단 택배 뿐만 아니라 의료, 과학,군대 등등 다른 이런 분야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부족한 젊은 의사들을 갈아서 편한 의료시스템이 나오고, 젊은 이들이 지금도 전방을 지키고 있기에
우리가 편히 살 수 있지요.. 하지만 열악한 근로자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족은 그만하고..


작년 여름 7-10월 3개월간 했습니다.
저는 4년제 지방대 나왔고 꿈이 워낙 커서 , 돈 욕심이 많은 청년이라 도전해봤습니다.
현실은 꿈은 이루기 힘드네요 ㅠ

현재 지금 백수지만 모은게 없는 33살 청년이라 결혼이라도 하려면 돈을 쫒아야 할거 같습니다.
짧다면 짧고 나름 빡센 곳에서 어느정도 버티고 어느정도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좋은 경험 했네요.


(해당 회사에 대해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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