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귀신이야기

닉킨 작성일 08.03.20 12:58:15 수정일 21.04.10 12: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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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눈팅만 해오다가 글 써봅니다.

 

저 현재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요 고등학교때까지 충주에서 살았습니다.

 

학생이 전교에서 30명도 안되는 곳이었구요.

 

우선 저희 외갓집이 무당이 많습니다. 증조모랑 할머니께서도 신내림 받으시고 그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무당집인데요.

 

그때문인지 저도 어릴때부터 신기한 일들 많이 겪었구요. 서울 오기전까지 인생이 tv프로그램 처럼 겁나는 일도 많이 겪었어요.

 

한 다섯번정도 기억에 뚜렷하게 남을정도가 경험이 있구요. 오늘부터 올려볼라고 합니다.

 

먼저 제가 9살때 겪은일 인데요. 마을 동네 어귀에 목장이 하나 있었어요. 소 50마리 정도? 제 기억으로는 그래도 큰곳이었는데요.

 

제가 그집 아들하고 어릴때 같이 놀던사이인데요. 시골이라 놀친구들 그또래가 몇명 없었죠.

 

여하튼 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느날은 그집 목장에 놀러갔는데 소들 있는쪽에서 소들이 막 우는겁니다. 그때 목장구조가

 

집이 있으면 목장은 한 30m떨어진곳에 있었는데요. 유럽처럼 울타리 처진곳이 아니라 시골인데 벽돌로 쌓아서 큰 집처럼 만든 형태였어요.

 

소들이 울어서 그곳에 갔죠.

 

가끔씩 소보러 들어가곤 했는데요.

 

거기에 어떤 할아버지가 소들 뿔을 잡고서 서있는겁니다. 제가 입구로 들어갔을때 뒷모습만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할아버지가 소 몸뚱아리쪽으로 손을 쑥 넣더니 소가 침을 흘리면서 쓰러지더라구요.

 

제가 멀리서 봤는데 그 할아버지가 뒤돌더니 저를 보더군요.

 

그런데 그 생김새가 아주 끔찍하더군요 .. 지금도 꿈에 간혹 보이긴 하는데요.

 

그 뭐랄까 눈두덩이가 부어서 부패됬다고 해야되나? 지금에 와서야 비유를 자세히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물이 사람죽으면 부패된 시신 보셨습니까? 그런 모습이었어요.

 

저 어린마음에 엄청 놀라서 집으로 도망갔죠.

 

당시 친구집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부르면 나오곤 했는데 그날따라 없더군요.)

 

집으로 가서 어머니 아버지한테 다 말했더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그날 마을에서 소 죽은거에 대해서 얘기하는것 같더군요.

 

저희 할머니가 무당이라고 했는데 그땐 할머니가 무당일 그만하시고 계셨는데요. 제가 할머니한테 말하니깐

 

할머니가 저한테 아이구 손주 너도 신기가 있나보구나 하고 할머니랑 아버지랑 소 축사에 갔는데요.

 

할머니가 보시더니 이집 할아버지가 무덤자리가 안좋아서 화풀이 한다고 무덤 가보자고 했죠.

 

그래서 마을 어른들 다 무덤에 갔는데요.

 

글쎄 농수로쪽에서 물이 새서 그집 할아버지 무덤으로 스며든겁니다. 그냥 봐도 땅이 온통 축축했죠.

 

어른들끼리 나중에 무덤옮겨드리기까지 한 3마리 더 죽더군요 그 짧은시간에

 

옮긴후에 할머니가 잘했다고 말해주시더군요.

 

근데 부모님들은 저보고 그때 걱정 많이 하셨습니다.

 

얘도 신받으면 어떻게 살까 하구요.

 

 

 

 

 

 

흠;; 제가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 뒤죽박죽 썻네요.

 

나머진 반응봐서 4편더 올리겠습니다.

 

사실 제가 더 어릴때도 이상한 행동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일단 확실한것만올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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