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구경 다녀왔습니다.

helon 작성일 14.04.01 21:27:13
댓글 17조회 5,314추천 13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나들이 나선김에

사진도 많이찍고

포스팅도 해보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버스커버스커 벚꽃캐롤 들으며

진해로 때이른 벚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경남 양산이라 진해까지는 약 1시간 반정도의 비교적 짧은 거리...

벛꽃이 아담하고 이쁘게 피는 '로망스 다리'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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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위해 세차까지 오랜만에 세차도 했다는..

유모차와 간식, 애기 밥 등을 싣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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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이 지난 아들^^

크면서 가만히 앉아있기 힘들어해 아이패드 거치대를 장착. 무료함을 달래줍니다.

아이패드에 애기들 동요어플 있는데 진짜 개발자에게 감사하고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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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이제는 구형스멜 폴폴나는 C클래스이지만 아직 5만키로밖에 안탔다능 ㄷㄷㄷㄷ

매번 장거리 갈때마다 니끼는건데 승차감은 좋지만 오래 운전하면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그리고 실내도 좁은편(?)이라

남자들이 오래 타기에는 무리가 큰 C클래스 입니다.

신모델은 덩치가 좀더 커진다죠?

저같은 경우는 급할때 아니면 무조건 90km ~ 100km 크루징합니다.

5단미션이라 고속에서 가감속 자주하면 안그래도 터보렉때문에 악샐느낌 둔한데

좀 피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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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흫

드디어 진해 도착.

마산에 사는 친구와 만나 벚꽃축제 주차장쪽이 아닌 로망스다리쪽으로

바로 진입했습니다.

때이른 따뜻한 날씨로 벚꽃이 죽여줬습니다.

풍성한 팝콘같은 꽃잎들이 싱싱하게 피어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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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주차장쪽으로 가고있는중..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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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벚꽃장 구경갑니다.

축제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통구이, 파전, 회오리 감자 등ㅋ

어느지역 어느축제를 가도 똑같은 메뉴지만 매번 활기넘치고

기분좋게 해주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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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사탕이 들어오면서부터 21세기를 앞둔 지금까지

인기는 없지만 꾸준히 팔고있는 엿.

품바들이 적당한 욕지거리를 하며 엿을팔고있습니다.

 

근데 품바도 여기저기 경쟁이 치열하더군요.

저 CD를 사는사람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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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쌩뚱맞게 진해벚꽃축제에서 클래식카 전시회를 하더군요.

이 근처에서 각시탈을 찍은건지 전 잘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입장료가 1인 6천원으로 생각보다 비싸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입구에 전시된 차는 각시탈 소품. 

약 35대 정도의 클래식카가 전시되어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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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엿을 팔고있는 각설이분장을한 남자.

생각보다 젊어보였던 이분은 대차게도 혼자 길 한복판에서

엿을 팔고있더군요.

이 장터에도 분명 텃세나 암암리의 룰이 있을터인데

그런것들을 다 해쳐나갔을걸 생각하니 왠지 서글포보이기도 했고

멋있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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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을 안지웠네요;;

애기때문에 사진찍는건 거의 포기하고

눈으로만 꽃구경 하고나니 시간이 어중간했습니다.

다시 마산으로 돌아가는길에 바닷가 옆길에 주차하고 커피한잔 했습니다.

마산항 주변일겁니다 아마.. (기억이 안나네요^^;)

운치는 좋았습니다.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벚꽃구경하고 남자들의 군대추억을 되살릴뿐 여자들이 보면 사실 별거없는

해군사관학교 군함들 구경하는거 보다는

여기가 더 분위기있고 좋을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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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에서 마산으로 가는 꽃길.

마산사는 친구가 일부러 이길로 돌아갔다고 하던데

일부러 가도 될만큼 화려하고 볼륨감넘치는 벚꽃터널이 아주 길게 이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적당한 산길을 오르고 내리는데

중간중간에 주차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드라이브코스로 정말 좋습니다.

 

행여나 진해가실분들은 이 길을 꼭 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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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 야구용품점 하는 동생 가게로 입성.

해물된장찌개 흡입했습니다.

 

고봉밥의 위엄 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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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따순 바람 폐에 넣었더니

기분도 상쾌하고 좋더군요.

올해는 좀 일찍 봊꽃핀것같은데

주변 가까운곳으로 꽃놀이 한번 다녀오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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