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믓믓시엘 작성일 16.08.25 14: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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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지막날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집 근처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아내가 출근하면서 차를 가지고 간 터라 짐을 최소화 해야 해서 장화 없이

채비만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 봅니다.

 

금호강 자전거길을 따라가다 괜찮아 보이는 곳을 발견, 자전거를 강변 풀숲에 던지고(?)

가까이 가보니 장화를 안가져온게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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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장점은 평소 감상하지 않는 주변 경관을 찬찬히 볼 수 있어서 좋은것.

아래 사진에는 웨이더 입고 들어가서 낚시 하시는 분도 있네요...(어디에 있을까..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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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진의 위치를 포기하고 안심교 방향으로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역풍에 타려니 난감 ;;

 

안심교 다리에 오니 바람이 엄청납니다..날도 저물고 있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냥 캐스팅이나 해보자 하면서 프리리그로 투척...(간만에 웜)

바닥을 긁으며 오다가 스테이 하는데 대가 투투투툭~~!!!

휙~~!! 당겼으나 실패....이후에 또 투투두구국 하는데 또 실패...

간만에 웜낚시라 채비를 제대로 못한건지...;;

 

다시 머어얼~ 리 캐스팅 하고 바닥을 느끼며 오는데 턱.....걸립니다.

하베면 여유줄 주고 좀 떠오르길 기다렸다가 다시 감으면 오곤 하는데

이건 추가 달린 웜이니..그냥 끊어먹습니다....;;

 

에라이 싶어 바람부는 수면위로 미친척 탑워터 투척....ㅋㅋ

세 번째 캐스팅때 뭔가 터더더더더덕! 근데 힘이 없이 딸려옵니다.

뭐지...뭐지....하다 보니 나온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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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강준치? 인가요...;; 힘없이 축 늘어진게 뭔가 못 먹었나 안쓰럽기도 하고;;

 

어쨌든 한 마리 잡았으니...만족하고 어두워져서 철수...했습니다.

 

 

낚시하는거 싫어하던 아내가 먹지도 못하는거 잡지말고 이왕이면 먹을 수 있는거 잡으라고 하네요..

바다 낚시를 가야하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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