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사'S STORY.6

갓서른둥이 작성일 14.11.12 2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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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그런 꿈을 꾸기 시작 하시면서 이모의 일상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

이모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모도 의도치 않은 뜻모를 얘길 하기시작 하셨어.

오늘 어디로 가지 말라는둥, 뭐뭐 하면 다칠꺼라는둥,

심지어 낙태를 고민하던 어떤 여공에겐 그애 지우면 니 팔자에

더는 애가 없을 꺼라는둥.....

친한 사람도 아니였고,

그 사람 주위의 친한 사람들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말야.

그렇게 방언이 터져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기 시작하자

어떤 이는 충격 받아 미쳐가는 거라 했고,

좀 아는 이들은 무병,신병이 든거라고 수근거리기 시작했어.

이모는 본인이 왜 그런 얘길 했는지도 모르겠더래.

그냥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자기 몸만 빌려 얘길하는

기분 이더래.

그 와중에도 이모는 잠만 들면 꿈속에서 사람들이 나와

싸우더래.

옛날 갑옷 입은 장군 복장을 한 사람, 선비 복장을 한 사람,

화려한 관복을 입은 사람 등등.

이모는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해 안 좋은 몸이 더 안좋아

지셨어.

어떤 날은 미싱 작업중 졸다가 자기 손가락에 박음질도 하시고.

곁에서 지켜보던 오래 같이 지낸 친구들이 이모에게 무당을

한번 찾아가 볼것을 권하였다고해.

이모는 첨엔 완강히 거부 했대.

험난한 인생 어떤 도움도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만 살아 남으신

이모는 그 시절엔 철저한 무신론자 셨다고 해.

신은 개뿔...똥이닷!! 하는 마인드로 사시는...

하지만,

실제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던 일이며 매일 잠만 들면

꿈속에서 난리가 나니 이모도 마냥 손놓고 기다리실수만은

없으셨어.

그래서 한번 속는 셈 치고 가보잔 마음을 굳히셨는데

이모는 그때 처음엔 몰랐던 사실을 깨달으셨대.

매일 꿈속에 신들이 나와서 ufc를 여셨는데 하루 하루

날이 지나면서 신의 숫자가 하나,둘 줄더란거지.

떨거지들은 KO당해 떨어져 나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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