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 댄 블루

latteup 작성일 19.01.02 2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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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는 반지, 안경, 침대, 공책이 되고 싶어 언제나 네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외로움에 갇혀 혼자 남겨졌지만, 크림을 만나 함께 살게 된 케이
 그러나 영원한 이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떠난 후에도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게 된다.
 
 “처음부터 시작된 내 사랑이 너무 커져버려서 더는 숨길 수가 없어”
 늘 혼자였지만, 케이를 만난 후 가족도 친구도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은 크림
 자신을 떠나 행복한 사랑을 찾으라는 케이의 소원을 듣고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하지만,
 케이에 대한 마음이 자꾸만 그녀를 붙잡는다.

 

 

개인적으로 청설, 나의 소녀시대 등

대만의 유치하면서도 풋풋하고 사랑스럽고

감동있는 로맨스영화들을 좋아해서

예고편을 우연히 보고 개봉일만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예요 

모어 댄 블루는 외로운 남여주인공이

친구인듯 가족인듯 연인인듯

서로의 곁을 지키며 오랜시간을 함께 하다

남자주인공이 죽음을 앞두고

여자주인공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뭔가 병약미 넘치는 일본배우 느낌의

류이호가 남자주인공 K역할로 출연했고

청설로 많이 알려진 사랑스러운

배우 진의함이 여주인공 크림역을 맡았어요

알콩달콩하고 풋풋한 로맨스는 짧고

중반부부터 남자주인공의 시한부인생이 밝혀지는데

영화 초중반에는 이렇게 뻔한 스토리로

대체 영화를 어떻게 끌고가려는걸까 싶고

그냥 뻔하디 뻔하다하면서 봤는데

영화 중후반부로 가면서 아주 그냥

마음을 후벼파서 정말 펑펑 울면서 봤어요

뻔한 스토리지만 특유의 감성으로

감동적이고 슬프게 잘 만든 웰메이드 로맨스영화였어요

영화에 깔리는 OST음악의 멜로디도 가사도 너무 슬프고 좋았고

개인적으론 재관람의사도 있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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