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latteup 작성일 19.01.04 0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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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홉의 유명한 희곡을 영화화한 갈매기는 우선 영상미가 빼어났다.

너무나 아름다운 호수와 클래식한 배경, 주인공들의 패션 특히 아네트 베닝과 시얼샤 로넌의 고전의상을 입은 모습에서 우아함이 넘쳐서 감탄했다.

특히 아네트 베닝이 유명한 여배우이면서 자기애가 강한 이리나를 멋지게 표현해준다. 

여름날 호숫가 근처.  사랑에 빠지는 남녀들의 감정 묘사가 리얼하면서 섬세한데 서로 맞사랑이 아니고 어긋나는 큐피터의 화살이 안타까운

 잔잔하지만 격정이 있는 드라마였다.

이미 명성을 가진 여배우와 작가도 있지만

젊은 주인공들은 미래를 꿈꾸며 사랑하고 안타까워하거나 애태운다.

체실비치에서의 주인공 시얼샤 로넌과 빌리 하울이 다시 만나서 청춘의 고민을 절절하게 보여준다.

 

남자 배우들중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건 가장 비중이 없는 마샤의 남편 교사였다. 한 여자를 사랑하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착한 성격이라 동정이 가는 씬스틸러. 


*메리셸리를 재미있게 보고나서 보니 좀 단조로운 느낌은 들었지만 아네트 베닝 하나만으로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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